
"특별히 이닝 제한을 두지는 않을 것이다."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이 팔꿈치인대접합수술 후 복귀하는 에이스 맷 하비(25)에 대해 따로 이닝을 관리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FOX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앨더슨 단장이 하비를 특별 관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앨더슨 단장은 구체적인 기록보다는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더슨 단장은 "하비는 200이닝도 던질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풀타임을 소화하느냐다"면서 "기록은 10달 뒤에나 알 수 있다. 얼마든지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팔꿈치수술 뒤 복귀하는 투수들의 첫 시즌에 한해 이닝을 제한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픈 스트라스버그가 복귀한 해 159⅓이닝만을 던지게 했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한 하비는 2013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메츠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아예 재활에만 매진했다. 2013년 8월 이후 실전 등판이 없는 상태다. 메이저리그 통산 3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