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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개막전 격돌' 일본, 투수진 전력은?

발행:
국재환 기자
한국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 /사진=OSEN
한국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 /사진=OSEN


세계소프트볼야구연맹(WBSC)이 주최하는 '2015 WBSC 프리미어12'가 오는 8일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막을 연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대만, 베네수엘라 등 세계랭킹 12위 내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특히 개막전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일본 대표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거를 제외한 최고의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 대표팀의 투수진 전력은 어떨까.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달 9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및 발표했다. 다만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데려오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다르빗슈 유(29, 텍사스 레인저스), 우에하라 고지(40, 보스턴 레드삭스)가 불참한 가운데,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 이와쿠마 히사시(34, 시애틀 매리너스),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자와 준이치(29, 보스턴 레드삭스), 가와사키 무네노리(34,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걸출한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의 차출을 불허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전력은 탄탄하다. 말 그대로 부상 등으로 이탈한 선수들을 제외한다면,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설 수 있는 올스타급 선수들이 모두 차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먼저 투수진의 이름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먼저 선발진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는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를 필두로, 2015년 사와무라상 수상자 마에다 겐타(27, 히로시마 도요 카프), 스가노 도모유키(27,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가와 야스히로(25, 야쿠르트 스왈로스), 오노 유다이(27, 주니치 드래건스), 니시 유키(25, 오릭스 버팔로스), 다케다 쇼타(22, 소프트뱅크 호크스), 노리모토 다카히로(25,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도 가장 경계대상으로 손꼽히는 선수는 한국과의 개막전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다.


2013년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를 겸업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는지, 양 쪽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투수로 24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데 이어, 타자로는 87경기에서 타율 0.274,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수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최대 구속 16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져대며 15승 5패(승률 0.750)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에서 퍼시픽리그 3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6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9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이 부문에서도 퍼시픽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타니만 있는 게 아니다. 마에다, 스가노, 오가와, 오노, 니시, 다케다 등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마에다는 올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2010년 이후 5년 만에 사와무라상을 다시 수상했다. 스가노(10승 11패 평균자책점 1.91), 오가와(11승 8패 평균자책점 3.11), 오노(11승 10패 평균자책점 2.52), 니시(10승 6패 평균자책점 2.38), 다케다(13승 6패 평균자책점 3.17) 역시 준수한 성적을 거둬 고쿠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노리모토 역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2.91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14승 7패 평균자책점 2.40)가 오른 어깨 염증으로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쟁쟁한 선발투수들이 즐비한 만큼 후지나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불펜진 역시 구성이 알차다. 일본 대표팀 불펜에는 사와무라 히로카즈(27,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스이 히로토시(31, 니혼햄 파이터스), 마쓰이 유키(20, 라쿠텐 골든이글스), 마키타 가즈히사(31, 세이부 라이온스), 야마사키 야스아키(23,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이름을 올렸다. 쉬운 상대는 없다.


먼저 센트럴리그 소속 사와무라와 야마사키는 각각 요미우리, 요코하마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36세이브, 37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각각 1.32, 1.92로 철벽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특히 야마사키는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며 일본 프로야구 역사를 뒤바꾸기도 했다.


퍼시픽리그에서 활약한 마스이, 마쓰이, 마키타의 활약도 돋보였다. 먼저 니혼햄의 마스이는 56경기에 등판해 1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라쿠텐의 마쓰이는 63경기에서 3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로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마키타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 1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스윙맨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냈다.


일본의 투수진 전력을 놓고 본다면, 이번 대회에 나선 팀들 중 가장 짜임새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단기전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투수진 구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일본이 우승 후보 0순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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