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일본 고치 캠프가 드디어 완전체에 돌입한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정우람과 허도환을 비롯해 정대훈, 정재원, 구본범, 김경태, 문재현, 권용관, 정현석, 박한결까지 10명이 내일(28일)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 일본 고치 캠프는 사실상 완전체 전력을 꾸리게 됐다. 앞서 15일 한화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고치로 출국했다. 소규모였다. 주전 대부분의 선수들은 서산 2군 캠프에 남았다. 체력적인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었다.
먼저 고치로 떠난 이들은 김성근 감독의 주도하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뒤따라 국내에 잔류했던 선수들도 하나둘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19일부터 '서산 → 고치'행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 19일에는 투수 심수창, 외야수 장민석, 이성열이, 21일에는 이용규, 조인성, 송신영 등이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25일에는 김태균, 김경언, 배영수, 최진행, 송은범이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한 데 이어 이날 정우람과 권용관 등 10명이 28이 고치로 향하게 됐다.
내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 대부분이 2월이 채 오기도 전에 일본 고치에 꾸려진 '지옥 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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