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LG 첫 실전 요미우리전 '이천 키드' 대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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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이천 키드들로 한 번 붙여 볼 것이다."


LG 트윈스는 지난 16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했다. 오는 18일 일본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3월 4일까지 한화, 넥센, 주니치, SK, KIA, 삼성 등과 총 8차례 실전을 치른 뒤 5일 귀국길에 오른다. 요미우리와의 첫 경기서는 LG의 미래 전력들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요미우리전에) 우리는 '이천 키드'들이 나간다. 한 번 붙여 볼 것이다. 투수들도 우규민, 류제국, 봉중근 등 주축 선수들은 나가지 않는다"며, 그간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던 어린 선수들을 실전에서 테스트해 볼 계획임을 밝혔다.


주축 투수들은 아직 실전에 컨디션을 맞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지금은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에 많이 던지지 않은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여기서 2경기씩은 등판할 것"이라 덧붙였다.


양 감독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포수진에서는 박재욱, 내야수 중에는 정주현 강승호, 외야에서는 이천웅, 이형종 등이 양 감독 앞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특히 정주현, 강승호, 이천웅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자원으로 올 시즌 LG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선수들이다. 정주현과 이천웅은 타격이 크게 성장해 당장 주전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기량이 늘었다. 투수 출신의 이형종은 지난해부터 외야수로 전향했는데 빠른 속도로 적응을 마쳤다.


지난 시즌 오지환의 백업을 맡았던 장준원과 대만 2군 캠프에서 바로 합류한 김용의, 외야 수비 수업을 받기 시작한 서상우 등도 테스트 대상이다. 마운드에서는 이준형과 배민관, 이영재, 최성훈 등의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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