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BJ '철구' 이예준(저그)이 2패로 광속 탈락했다.
이예준은 1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24강 D조 예선서 이영호(테란)와 진영화(프로토스)에 차례로 패배,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 출신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호가 "철구의 경기력이 예상보다 좋아서 당황했다"고 했을 정도였다.
1경기 상대는 스타크래프트1의 전설, 최종병기 이영호였다. 뮤탈을 쓰는 척하면서 럴커 한 방을 준비했지만 실패했다. 이영호의 쉴새없는 공격을 수차례 막아냈으나 역부족이었다. 본진 앞마당과 11시 멀티를 동시 타격 당하며 난전으로 흐르자 한계에 부딪혔다.
패자전에서는 김민철(저그)에 패한 진영화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저글링 난입이 대실패하면서 사실상 경기가 기울었다. 질럿 2기에 드론이 잡히면서 자원 채취에 큰 타격을 입었다. 소수 병력에 크게 흔들리며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저글링 히드라 올인을 택했으나 진영화의 리버를 보자마자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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