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즈 쐐기포' BOS, LAD에 8-4 승... 기선제압 성공 [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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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끈 앤드류 베닌텐디. /AFPBBNews=뉴스1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끈 앤드류 베닌텐디.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를 잡고 월드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였지만, 보스턴이 더 강했다.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았고, 홈런으로 쐐기까지 박았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다저스와 펼친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앤드류 베닌텐디-에두아르도 누네즈의 타격을 앞세워 8-4의 승리를 거뒀다.


2018년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 팀이자 승률 1위 팀인 보스턴(108승 54패, 승률 0.667)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잡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휴스턴을 제압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6연패에 성공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물리쳤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밀워키를 접전 끝에 잡아내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보스턴과 다저스는 지난 1916년 이후 무려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격돌했다. 1916년 당시 다저스는 브루클린 로빈스라는 명칭을 썼다. 다저스는 1958년 서부의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에는 보스턴과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1차전은 보스턴의 승리였다. 비교적 접전이었다. 보스턴이 점수를 내면 다저스가 추격하는 모양새. 하지만 보스턴이 대포 한 방으로 간격을 크게 벌렸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채우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전반적으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그나마 최소한의 몫은 하고 내려왔다.


이어 맷 반스(1이닝 무실점)-조 켈리(1이닝 무실점)-라이언 브레이저(⅔이닝 1실점)-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⅓이닝 무실점)-네이선 이오발디(1이닝 무실점)-크레이그 킴브럴(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보스턴 역사상 월드시리즈에서 4안타를 때린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1946년 월리 모제스-2007년 자코비 엘스버리).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대타로 나서 쐐기 3점포를 폭발시키며 1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무키 베츠가 1안타 2득점 1볼넷을 올렸고, J.D. 마르티네스가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라파엘 데버스가 1안타 1타점을, 샌디 레온이 2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번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불펜에서는 훌리오 유리아스-페드로 바에즈-알렉스 우드가 1실점씩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켐프가 자신의 월드시리즈 첫 출장에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매니 마차도가 1안타 3타점을 만들며 힘을 냈다. 저스틴 터너가 3안타를 쳤고, 데이빗 프리즈도 2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썩 좋은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했다.


보스턴은 1회말 베츠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베닌텐디가 우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2-0이 됐다.


2회초 켐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2-1이 됐고, 3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마차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말 2사 1루에서 마티네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3-2로 다시 앞섰다.


5회초 1사 2,3루에서 마차도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으로 다시 동점이 됐으나, 5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타점, 데버스의 적시타가 나와 5-3으로 앞섰다.


7회초 마차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4로 다시 쫓기기는 했다. 하지만 7회말 베닌텐디의 2루타와 마르티네스의 고의4구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누네즈가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8-4로 달아났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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