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헤일리, KBO 통할 것... 남은 한 명도 일주일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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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헤일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헤일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27)와 계약을 마쳤다. 남은 한 자리도 일주일 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큰 문제가 없다면, 팀 아델만(31)과도 작별할 전망이다.


삼성은 27일 "헤일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포함하면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198cm-10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헤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4경기 25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전부 불펜이었다.


마이너에서는 선발요원이었다. 특히 2016~2018년 트리플A에서는 49경기(47선발) 260⅓이닝,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을 올렸다. 220탈삼진-69볼넷으로 비율도 좋다. 포심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높이(2.03m)와 익스텐션(2.06m)은 KBO리그에 적용될 경우 톱 레벨인 것으로 자체평가를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속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고, 타점이 높다. 현재 KBO 리그에서 패스트볼이 통할 것이라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쪽 승부에 능하고, 경기 운영이나 제구도 좋다. 땅볼 유도 능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구위는 아니지만, KBO에서는 통할 것으로 본다. 안정적이다"라고 더했다.


남은 한 자리도 곧 채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계약에) 근접한 몇몇 선수가 있고, 한국에 들어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선수가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문제가 없다면, 아델만과는 작별하게 된다. 건강하면서 아델만보다 좀 더 좋은 선수를 찾고 있다. 해당 선수가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일주일 안에 정리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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