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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안우진, 키움 군단 '대권 도전' 좌우할 키 플레이어

발행:
김우종 기자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Key 2019]


2019년 새해가 밝았다. KBO리그 10개 구단도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스타뉴스는 올 시즌 구단별로 운명을 좌우할 핵심 변수를 선정, 10회에 걸쳐 차례로 연재한다.


① '단장-감독 우승 꿈' 염갈량 앞에 놓인 두 갈래 '운명의 길'

② 두산, 그래도 다시 한 번 '어우두'?... 변수는 LG

③ 한화, 선발진 새 판 짜기... 김민우·김범수에 달렸다

④ '괴물' 안우진, 키움 군단 '대권 도전' 좌우할 키 플레이어


키움 히어로즈로 새롭게 출발하는 '영웅 군단'이 2019 시즌 대권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 키는 안우진(20)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움은 2018시즌 여러 악재 속에서도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감했다.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차례로 승리한 키움은 SK의 벽을 넘지 못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키움의 젊은 선수들은 가을 야구라는 큰 무대를 소화하며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 폭력 연루로 논란 속 데뷔


2018 시즌을 아쉽게 마감한 키움은 올해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에 나선다. 특히 키움은 누구보다 안우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히어로즈 역대 최고이자 KBO리그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6억 원을 받았다.


당시 키움 구단은 안우진에 대해 "시속 150km대 초반의 빠른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또 투구 밸런스와 순간적인 힘,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앞으로 구단 육성 시스템을 통해 몸을 가다듬는다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불미스러운 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고교 시절 학교 폭력에 연루된 안우진은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다. 그 해 미국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당시 키움의 2군이 있던 화성에서 몸을 만들며 1군 데뷔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2018년 5월 25일 롯데를 상대로 구원 투수로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6월 2일 LG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데뷔했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정신적인 면에서 흔들리며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 '가을 무대'서 가능성 확인


그랬던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한화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마크했다. 이어 SK와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을 야구 9경기 중 6경기서 공을 던지며 큰 무대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붓고 내려온 그였다.


막바지에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2019 시즌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선발로 전환할 경우, 키움은 브리검-요키시-최원태-한현희-안우진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불펜에서 뛴다면 오주원, 김상수 등과 함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질 전망. 과연 안우진은 올 시즌 키움 군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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