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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엔 선크림 바르기 필수! [김수인의 쏙쏙골프]

발행: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이 속담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며느리 구박이고 둘째는 봄, 가을의 자외선 차이죠. 봄볕은 가을볕보다 따갑기 때문에 봄에 밭일을 시킬 때는 딸이 아닌 며느리를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이 봄볕이 가을볕보다 따가운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측정기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오랜 경험으로 알았겠지만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는 놀랍습니다.


과학적인 수치로 알아보죠. 일사량은 봄이 가을보다 46% 많습니다. 자외선은 봄이 가을보다 25% 많고요. 이러니 3~5월엔 골프뿐 아니라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햇살이 따가운 여름철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적인 프로골퍼 출신인 톰 왓슨(72·미국)과 줄리 잉스터(61·미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다 아시다시피 PGA와 LPGA에서 뛰어난 활약을 거둬 나란히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있죠(왓슨 통산 39승, 잉스터 13승). 엄청난 열정으로 환갑 때까지 손주뻘 선수들과 함께 현역으로 뛴 것도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둘다 유난히 목 주름이 깊어, 보기에 좀 안된 겁니다. 목 주름이 깊은 건 오랜 현역 생활의 후유증으로 ‘영광의 상처’이기도 하지만 목 부분에 선크림을 다른 선수들보다 적게 발랐다는 증표일 수 있습니다.


필자도 그렇지만, 나이 들어 동년배보다 목주름이 깊은 이들을 가끔 봅니다. 선크림을 얼굴엔 열심히 바르지만 목 부분에 바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목 부분 주름은 성형수술로 회복이 안되므로 뒤늦게 후회를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젊을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주위를 보면 30대~50대 중 골프 라운딩 전에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는 이는 70~80%밖에 안됩니다. 젊음을 믿고 주름 예방을 소홀히 하는 거죠. 서양 속담에 “과거가 쌓이면 미래가 된다”는 게 있는데,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나이 들어 주름이 생기는 것도 이 격언에 딱 들어맞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기 전 용기에 쓰여 있는 SPF 지수를 잘 살펴보십시오. ‘+50’으로 돼 있는 제품은 5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는 수치이므로 라운드 전 한 번만 바르면 됩니다. 그러나 골프장 측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간혹 ‘+30’, ‘+40’ 제품도 비치하므로 수치를 잘 살펴야 합니다. ‘+30’이나 ‘+40’ 제품의 경우엔 9홀 끝나고 다시 한 번 발라줘야 합니다.


어떤 이는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일본 전통 연극인 가부키(歌舞伎) 배우처럼 얼굴에 잔뜩 바르기도 하는데 굳이 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엷지만 얼굴과 목 부분에 고루 고루 바르면 됩니다.


또 한 가지 유의사항은 귀의 윗부분도 발라줘야 한다는 겁니다. 돌출된 부분이므로 제대로 발라주지 않으면 역시 나이 들어 주름이 생겨 보기에 흉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직전 스트레칭을 하고 연습 스윙을 하다 보면 선크림 바르는 걸 깜빡 잊을 수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바를 수 있게 작은 용기의 선크림을 골프백에 비치하는 걸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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