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 달 취소" 또 선수 압박, 극적 협상 타결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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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AFPBBNews=뉴스1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정한 협상 마감시한이 다가왔지만 긍정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선수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리치, 켄 로젠탈 등 기자들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위협적인' 어조를 보이며 정규시즌을 한 달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MLB 사무국은 첫 회의에서 정규시즌 한 달치 경기를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무슨 뜻인지, 아니면 단순한 위협을 위한 말인지는 불문명하지만 선수들은 당연히 명백한 위협으로 받아들였다"고 썼다.


그러자 양키스 제임스 타이욘(31)은 "선수들은 압박에 익숙하다. 구단주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음을 밝혔다.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들이 우리의 스포츠 방향과 미래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MLB 사무국 관계자들과 선수노조는 7일 연속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합의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 MLB 구단 측은 "노사단체협약(CBA) 계약이 3월1일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정규시즌이 축소될 것"이라며 압박을 한 바 있다. 경기 수가 줄면 선수들이 받는 연봉도 적어진다는 점으로 밀어붙인 셈이다. 이에 선수 노조는 "포스트시즌 출전팀 확대, 헬멧과 유니폼에 광고 부착 등 구단들이 원하는 요구 사항에 전혀 동의하지 않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 이후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기다리던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새 노사단체협약(CBA) 타결이 계속 늦어짐에 따라 2022년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쯤이라면 캠프를 모두 끝내고 시범경기가 시작되어야 했을 시기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34)을 비롯해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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