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도 아깝다, 日로 돌아가" 양현종 전 동료 향한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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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아리하라 코헤이./AFPBBNews=뉴스1
아리하라 코헤이./AFPBBNews=뉴스1

지난해 양현종(34·KIA)과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일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30)가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홍보팀장은 29일(한국시간) "아리하라가 닉 트리피아노, 브랜든 워크맨, 요헬 포조와 함께 마이너리그 캠프에 배정됐다. 이제 텍사스 1군 스프링캠프에는 43명의 선수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아리하라는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64, 3⅔이닝 10실점(8자책점)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타선이 아쉬운 클리블랜드와 콜로라도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 아리하라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에서 통산 129경기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그는 다양한 변화구가 매력적인 선발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2020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와 2년 620만 달러(약 76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리빌딩 중인 텍사스에서 무난히 선발 로테이션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기량이 받쳐주지 못했다. 10경기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했고 어깨 부상까지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지명할당을 당했음에도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일본 복귀의 가능성이 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텍사스 팬들은 "아리하라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아리하라는 마이너리그가 아닌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어야 한다. 그가 마이너리그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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