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칠레에 이어 파라과이와의 대결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만날 상대인 남미 우루과이 대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지난 칠레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했고, 정우영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장착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는 황희찬,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의 공백 메우기 등 새로운 실험으로 월드컵 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선은 캡틴 손흥민으로 향한다. 지난 칠레와의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면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대선배 조광래, 박지성과 동률로 새로운 역사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센추리클럽을 자축했다. 칠레와의 경기 후반 막판, 황희찬에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감아차기로 그림 같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환호를 끌어냈다.
손흥민의 칠레전 득점은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수 있는 밑그림이 됐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통산 32득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다면 33골 레전드 이동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이동국을 뛰어넘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손흥민의 추격에 이동국은 “파라과이와의 경기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날이 될 것 같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센추리클럽 가입에 이어 대한민국 A매치 통산 득점 새로운 역사 달성에 도전하는 손흥민.
파라과이와의 혈전에서도 시선은 캡틴 손흥민의 발끝에 집중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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