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돈마저 잡은 '악의 제국' 양키스, 이번 겨울에만 6841억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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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카를로스 로돈. /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로돈.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올해 스토브리그 기세가 무섭다. 이번에는 좌완 에이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좌완 카를로스 로돈(30)과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123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조건이다.


지난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돈은 통산 8시즌 동안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커리어 초반만 해도 완벽히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최근 2시즌 동안 완벽히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에는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이라는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5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에는 데뷔 후 최다인 178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앞서 양키스는 지난 8일 팀 내 최고의 스타 애런 저지(30)를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718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으로 잔류시켰다. 여기에 로돈까지 영입하면서 이번 겨울에만 무려 5억 2200만 달러(약 6841억 원)를 쏟아넣었다.


양키스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무차별적인 선수 영입으로 인해 '악의 제국'이라는 별칭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우승 이후 13년 동안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지 못했다. 로돈의 영입으로 게릿 콜-로돈-네스터 코르테스-루이스 세베리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린 양키스는 다시 대권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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