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발 제외+2명 빼고 투수 모두 대기' SSG 총력전, NC는 '만루홈런' 서호철 6번 전진 배치로 답했다 [준PO1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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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윤 기자
NC 서호철.
NC 서호철.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5%를 잡기 위해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SG는 상대 전적까지 고려해 추신수를 제외하고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 외 모든 투수를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전승을 이끌었던 '만루홈런의 주인공' 서호철을 6번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맞불을 놨다.


강인권 NC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신민혁.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라인업이다. 도태훈 대신 오영수가 투입됐고 권희동 다음으로 오던 김주원이 가장 나중으로 빠졌다. 서호철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3으로 뒤지던 4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고 이후 2타점을 추가하며 NC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큰 틀을 유지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되, 타격감이 좋은 서호철에게 한 타석이라도 더 주기 위함이다.


이에 맞서는 SSG는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추신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신수의 결장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도 타율 0.280, 1홈런 3타점 OPS 0.779로 나쁘지 않았으나, 이날 선발 신민혁에게 타율 0.167(6타수 1안타)으로 약한 것이 선발 제외의 이유가 됐다. 대신 타격감이 좋은 한유섬과 하재훈이 각각 지명타자와 우익수로 나선다.


선발 엘리아스는 올 시즌 NC에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약했다.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복귀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오늘(22일) 불펜 피칭까지 지켜본 뒤 2차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맥카티는 2차전부터 쓴다. (플레이오프 선발 여부) 준플레이오프에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 경기를 나가야 알 수 있다. 불펜 등판은 미국에서도 많이 해본 경험이 있어 괜찮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1이닝을 던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1차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역대 32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28번으로 확률로는 무려 87.5%에 달한다.


SSG는 포스트시즌에서 15회까지 진행되는 연장전까지 고려해 김광현과 맥카티 제외 모든 투수들을 불펜에서 대기시킨다. 김원형 감독은 "3, 4차전 선발도 다 구상해놨다. 하지만 연장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의 준비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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