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됐을까?”…새로운 CEO의 숨기고 싶은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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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CEO가 과거 작성한 SNS 게시물이 화제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오마르 베라다가 맨유 CEO 임명 후에도 팀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마르 베라다를 새 CEO로 임명했다는 것을 발표한다. 우리는 축구와 경기장에서 성과를 모든 일의 중심으로 되돌리기로 결심했다. 오마르 CEO 임명은 여정의 첫 번째 단계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구단을 우승팀으로 재설립하는 것이 우리의 야망이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마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맷 버스비 경의 이야기처럼 맨유 팬들이 다시 세계 축구의 정상에서 붉은 깃발을 높이 휘날릴 수 있도록 오마르가 일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마르는 원래 시티 풋볼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였다. 과거엔 바르셀로나에서 고위직을 맡기도 했다. 유럽 축구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임원 중 한 명이다.




맨유에 따르면 그는 성공적인 리더십과 입증된 기록으로 클럽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 풍부한 축구 및 상업 전문 지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장에선 큰 변화가 될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오마르가 과거 작성했던 SNS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오마르가 맨시티에서 10년 넘게 몸담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기간 동안 붉은 유니폼(맨유)보다 푸른 유니폼(맨시티)을 지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SNS 게시물은 이를 증명하는 분명한 증거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오마르는 지난 2012년 2월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보다가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눈 때문에 공항에 갇혔다”라며 “태블릿 PC로 맨유와 첼시 경기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유의 패배를 바라며..”라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보던 중 첼시가 앞서가자 SNS에 “골!”이라며 “첼시 2-0 맨유. 스페인 커넥션 만세!”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엔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부진하자 “맨유가 어떻게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라고 글을 게시했다.


재미있는 점은 아직 해당 게시물에 SNS상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오마르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되면 다소 어색한 대화가 오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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