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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⅓이닝 3실점' 삐끗한 LG 새 외인, 사령탑은 오히려 "잘할 것 같다" 호평... 왜 만족감 드러냈나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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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윤 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전날(8일) 한순간 많은 실점을 한 요니 치리노스(32)에게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염경엽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2025년 KBO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치리노스는 좋을 것 같다. KT 타선이 리그에서 어디 빠지는 타선이 아닌데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 두 개는 괜찮았다"고 호평했다.


전날 KT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치리노스는 3⅓이닝(61구)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3회까지는 훌륭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51㎞까지 나왔고 공 43개 중 21구를 투심 패스트볼로 던져 7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허용한 출루는 1회 허경민에게 포크를 던져 맞은 좌전 안타뿐이었다.


하지만 4회부터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4구째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이 초구를 건드려 진루타를 만들었다. 장성우는 포크와 투심 패스트볼에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했으나, 포크를 골라내고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높게 들어오는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이후 문상철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치리노스는 정우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우영이 책임 주자 문상철을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은 늘어나 최종 3실점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하이 패스트볼 두 개를 맞았는데 그게 정타였다. 이 하이 패스트볼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앞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 이것만 잘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LG 치리노스가 8일 수원 KT전 4회 강판당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적절한 볼 배합을 찾는 과정으로 봤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3회까지 포크와 투심 패스트볼을 써서 뜬공 하나 안 나오고 100% 땅볼이었다. 그러면 또 포크와 투심 패스트볼을 썼어야 하는데 선택을 잘못한 것이다. (박)동원이도 들어와서 '내가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고 하더라. 치리노스가 아무래도 동원이에게 많이 의지할 텐데 동원이도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이번 경험이 정규 시즌을 치렀을 때 훨씬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시범경기에서 맞아보기도 해야 피칭 디자인과 볼 배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져가야 할지 알 수 있다. 포심 패스트볼도 앞으로 던질 것이다. 높은 쪽으로 가는 공을 다 포심 패스트볼이라고 봐도 된다. 그 공이 있어야 다른 공도 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핵심 구종들이 상대 팀 타자들도 까다로웠다고 이야기하고 나쁜 평가보단 좋은 평가가 많았다. 결국 쳐본 사람들이 가장 잘 아는 것 아니겠나"고 힘을 실어줬다.


치리노스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다. 올 시즌부터 1㎝ 하향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존이다.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많이 형성되는 포크를 자주 쓰는 치리노스에게 유리하리라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한 경기라 지난해 ABS 존과 크게 차이 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땅바닥으로 오는 각이 큰 커브를 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임찬규같이 커브를 가끔 던지는 선수들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고, 치리노스에게도 엄청 효과적일 것이다. 투심 패스트볼 투수에게는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좌익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이에 맞선 KT는 배정대(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오윤석(2루수)-오재일(1루수)-장진혁(우익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5선발로 낙점된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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