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홈 5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38)의 7승 달성에 나서는 경기이기도 하다.
한화는 26일 오후 6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25일) 경기를 4-0으로 잡은 한화는 연승을 위해 나선다.
한화가 상대하는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37)이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정규시즌 첫 선발 맞대결이라는 역사적인 경기다. 한화는 김광현을 맞아 이진영(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지명타자)-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김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SSG 상대로 앞선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좋지는 않았다. SSG전 마지막 등판은 6월 29일 원정 경기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한화는 SSG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에게 꽁꽁 막혀 0-2로 졌다.
김광현과 류현진의 역사적인 첫 선발 맞대결이지만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특별한 의미 부여에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전날(25일) 경기도 마찬가지였지만 경기마다 지나간 것들은 잊어버리려고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1경기일 뿐이다. 오늘은 김광현의 투구를 공략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타자들이 잘 쳐줘서 류현진 선수에게 선발승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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