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드디어 '군필' 유격수 안재석(23)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오명진(2루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박준순(3루수), 강승호(1루수), 안재석(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잭로그.
안재석의 지명타자 선발 출장이 눈에 띈다. 안재석이 최근 1군에 선발 출장한 건 지난 2023년 8월 16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730일 만이다. 또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내초(강동구리틀)-배재중-서울고를 졸업한 안재석은 지난 2021년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두산이 김재호(2004년)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으로 뽑은 내야수가 바로 안재석이었다.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시즌 동안 222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2024년 1월 8일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난 7월 7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군대에서 몸을 제대로 만든 그는 지난 5일과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 9타수 3안타 2득점 타율 0.333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12일 NC전을 앞두고 콜업된 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안재석은 이날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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