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독일은 직전까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52경기 원정을 치르며 42승 10무 무패였다. 하지만 이날 슬로바키아에 덜미를 잡히며 대기록이 깨졌다.
최근 독일의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결승 포르투갈전(1-2 패). 3·4위전 프랑스전(0-2 패)까지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점유율이 7대3으로 앞섰지만 총 4개의 유효슈팅 중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5개의 유효슈팅을 2골로 연결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42분 다비드 한츠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0분 스트렐레츠가 추가골을 넣으며 간격을 벌렸다.
두 골 실점 후 나겔스만 감독은 나딤 아미리, 카림 아데예미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결국 영패 굴욕을 당했다.
키커는 "독일의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독일은 슬로바키아전 패배로 A조 1위가 위태로워졌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크게 짜증냈고 팀의 태도와 헌신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독일은 오는 8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북아일랜드와 2차전 홈 경기에서 첫 승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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