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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IFA 징계 사태' 이정효 감독 직접 입 뗐다 "잘못하면 벌 받아야... 재발하면 안 될 일"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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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단의 행정 착오 사태에 사령탑은 말을 아꼈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광주FC와 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금일 오전 대한축구협회(KF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FA는 "FIFA는 서한을 통해 징계절차 개시를 통보했다"며 "축구협회와 광주가 FIFA의 등록금지 조치를 어긴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고 알렸다.


그 결과 KFA는 벌금 3만 스위스프랑(약 5250만 원)을 부과받았고, 광주는 향후 두 차례 등록 기간 동안 신규 선수 등록금지와 1만 스위스프랑(약 175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광주는 2023년 아사니(현 에스테그랄)를 영입할 당시 연대금 미납으로 FIFA로부터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징계 미이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이 기간 영입한 10명의 선수 중 일부를 실제 경기에 투입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정효(50) 광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0시 반에 구단의 연락을 받았다"며 "A매치 2주간 조용해서 불안했다. 그게 맞아떨어졌다. 대수롭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손짓으로 전술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이정효 감독은 "잘못했으니까 벌 받아야 한다. 항상 얘기하는 것 같다. 이런 문제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구단에서 잘 하실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징계 관련)차후 일은 시즌이 끝난 뒤에 구단과 잘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광주는 28경기 10승 8무 10패 승점 38로 7위다. 두 골 득점 이상 승리 시 강원FC(29경기 41점)를 제치고 5위 탈환도 가능하다.


9월 A매치 브레이크 전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광주는 K리그1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직전 경기인 지난 30일 제주SK전에서 1-0으로 이겼다.


A매치 휴식기에 대해서는 "잘 보낸 것 같다. 선수들이 2주간 성장한 것 같다. 특히 박인혁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며 "선수들은 밝게 훈련했다. 기대하고 수원에 왔다.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그랬다.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수원FC전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헤이스와 문민서가 투톱에 서고 오후성, 이강현, 최경록, 박인혁이 중원을 구성한다.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하승운이 포백을 맡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스트라이커 박인혁이 주축 윙어를 맡았던 아사니의 대체자가 됐다. 이정효 감독은 "박인혁에게 전술적으로 자세한 것도 말을 잘 해줬다. 선수들도 잘 따라왔다. 오른쪽 윙어로서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효(왼쪽) 감독 및 광주 선수단이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 후 만세삼창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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