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슈퍼팀'을 꾸린 부산 KCC 이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KCC는 18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내 금정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 출정식 및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민 신임 감독과 주장 최준용 등 부상 재활 중인 허훈을 제외한 선수단이 참석해 4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KCC는 2025~26시즌 새 캐치프레이즈와 유니폼을 공개했고, 김훈과 최진광 등 이적선수들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레크레이션을 통해 선수와 팬이 스킨십을 가지는 시간도 보냈다.
캡틴 최준용은 "시즌 전에 팬분들과 좋은 시간으로 보내고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런 자리는 좋은 추억 쌓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데 항상 다 채워주지 못해서 아쉽다"며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송교창은 "팬분들과 스킨십 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좋았다"며 "다음 번에는 더 재밌는 행사가 될 거라고 약속드린다. 시즌 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KCC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연고를 이전한 후 지역과 밀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열흘 만에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가졌고, 올해 7월 말에는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 KCC 구단도 부산시와 함께 6월 말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 시즌 KCC는 김훈과 최진광 등 준척급 자원을 영입한 데 이어 트레이드로 장재석을 데려왔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최대어 가드 허훈을 영입하면서 슈퍼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팬미팅을 가진 KCC는 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시범경기 격인 오픈매치를 가진다. 이어 21일에는 창원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 세이커스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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