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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RA 11.16' 삼성 최원태, 준PO 1차전 선발 낙점... '홈 ERA 1.86' SSG 화이트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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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삼성 최원태.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최원태.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우완 투수 최원태(28)를 내세웠다. NC 다이노스의 거센 추격에 1~3선발을 모두 소모한 탓이다.


삼성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정규시즌 3위 SSG를 만난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건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13년 만이다.


정규시즌 4위 삼성은 어렵사리 인천으로 향했다. 정규시즌 막판 9연승으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5위 NC의 기세가 지난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까지 이어졌기 때문.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NC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아리엘 후라도를 소모한 삼성은 결국 아끼고 있던 원태인과 헤르손 가라비토까지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가라비토가 불펜으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히 끝을 맺었다.


그탓에 기선제압이 중요한 준PO 1차전에서 최원태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최원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총액 70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정규시즌에는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124⅓이닝 109탈삼진으로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은 더욱 아쉬웠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7회 구원 등판했으나, 맷 데이비슨을 맞히고 권희동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이승민과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공 4개만 던지고 내려왔음에도 심리적인 이유로 2차전에서는 아예 제외돼 굴욕을 맛봤다. 2차전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구위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자신감이 흔들리는 감이 있어서 오늘 게임은 쉽지 않을 것 같아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던 건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2019년 준PO에서 처음 등판한 뒤 시리즈를 실점 없이 마친 것이 2022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경기 3⅓이닝 무실점밖에 없었다. 그외에는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고루 실점해,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6을 마크했다.


반대로 말하면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올해 최원태는 SSG에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 28⅓이닝 27탈삼진으로 강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무난했다. 인천에서 통산 성적도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편이었다. SSG보다 불펜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삼성으로서는 최원태가 어떻게든 최소 실점으로 5이닝 이상 버텨주길 바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총 6안타에 그친 삼성 타선은 미치 화이트(31)를 상대한다. 올 시즌 SSG에 합류한 화이트는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 134⅔이닝 137탈삼진을 마크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로 약한 편이었다. 다만 홈에서는 타자 친화 구장임에도 11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매우 강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이 나오기 쉬운 홈구장 2경기에서 홈런 1위의 강타선다운 화력을 뽐내지 못했다. SSG 타선도 가장 늦게까지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주축 선수들이 일주일 가까이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누가 초반 분위기를 잡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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