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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 0-2 완패' 파라과이 감독 "한국 스리백, 월드컵 경쟁력 있을 것"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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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명석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이 마뜩잖은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파라과이 알파로 감독이 마뜩잖은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완패한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직접 상대한 한국의 스리백 전술을 칭찬했다.


알파로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의 스리백 전술이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더한 한국이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파라과이는 37위다.


파라과이는 볼 점유율에선 43%로 한국에 밀렸으나 슈팅 수에선 오히려 10-8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1개였고, 이마저도 김승규(FC도쿄)의 선방에 막혔다. 연이은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친 끝에 영패를 면치 못했다.


알파로 감독은 "피지컬적으로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전엔 지난 일본전 이후 체력적으로 회복이 안 된 상태였다. 중원에서 치열하게 경기를 했어야 했다"며 "첫 실점 상황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파라과이도 몇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은 아쉽게 끝났다. 후반엔 라인을 올리고 실수를 줄이려 했다. 몇 번 찬스도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했다.


나흘 전 일본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던 파라과이는 이날 한국전에선 0-2로 졌다. 일본전에서는 상대 스리백 전술을 공략해 2골을 만들어냈는데, 한국 스리백을 상대로는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알파로 감독은 "일본이 3명의 선수가 삼각형으로 전개하는 형태, 미드필더부터 공격진까지 오각형 형태로 하는 게 특징적이었다"면서 "반면 한국은 바깥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는 식의 형태로 전개를 해나갔다"고 한국과 일본의 스리백을 비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스리백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공격의 특징이 달랐다. 한국은 미드필더부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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