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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심상치 않다, '10경기째' 공격 포인트 제로... 부상자들 복귀에 입지 또 '불안'

발행:
김명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또 침묵했다. 어느덧 공식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제로다. 키패스 등 존재감을 보인 경기들도 적지 않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입지를 다질 기회는 좀처럼 잡지 못했다.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팀 내 입지 역시 또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됐다. 27분 간 무려 95%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키패스 1회 등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만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5-2로 앞서던 상황 이강인이 투입된 이후 PSG는 2골을 더 넣었으나, 이강인의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반면 다른 공격 자원들은 이날 일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지레 두에는 이날 2골을 터뜨렸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1골 1도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1도움을 각각 쌓았다. 심지어 이날 복귀전을 치러 이강인과 동시에 교체로 나선 우스만 뎀벨레도 '복귀골'을 신고했다. 레버쿠젠을 무려 7-2로 대파한 경기,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만 없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에 교체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문제는 비단 이 경기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1 7경기, UCL 3경기에서 모두 침묵하고 있다. 소속팀 PSG에서 마지막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무려 두 달도 더 지난 지난 8월 14일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 1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물론 공격 포인트가 전부는 아니지만, 결국 팀에서는 공격 자원으로 분류되는 데다 다른 공격 자원들이 일제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는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최근 선수들의 부상과 맞물려 꾸준히 받고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크다. 실제 PSG는 최근 뎀벨레, 두에 등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주로 조커로 뛰던 이강인이 최근 꾸준히 리그1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은 배경이었다. 부상이라는 팀 변수 속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야 할 타이밍이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골이든, 어시스트든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이강인 스스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상황에서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두에는 복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고, 뎀벨레 역시도 복귀전 복귀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는 이번 시즌 리그 4골, 심지어 2006년생 세니 마율루마저 리그, UCL에서 각각 1골씩 터뜨리는 등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 반면 이강인은 최근 10경기째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가뜩이나 불안했던 이강인의 설 자리도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에 교체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오른쪽 세 번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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