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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2 입성' 파주, 초대 사령탑에 제라드 누스 선임... 리버풀 유소년 코치·포옛호 수석코치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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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파주시민축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라드 누스(가운데) 감독. 오른쪽은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 왼쪽은 황보관 단장. /사진=파주시민축구단 제공
파주시민축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라드 누스(가운데) 감독. 오른쪽은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 왼쪽은 황보관 단장. /사진=파주시민축구단 제공

다음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2 입성이 확정적인 파주시민축구단이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40) 감독을 선임했다.


22일 파주 구단에 따르면 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거스 포옛 현 전북 현대 감독의 핵심 브레인으로도 활동했다. 리버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누스 감독은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단계별로 성장해 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가나 대표팀, 멜버른 시티(호주), 브라이턴,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엘체(스페인),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대륙 10여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포옛 감독 체제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수석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감독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정이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보관 단장은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누스 감독은 부임 소감에서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민축구단은 김해FC 2008, 용인FC와 함께 지난 8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리그 회원 가입이 승인됐다.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치면 다음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한다.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 온 파주시민축구단이 프로로 전환된다. 국가대표팀 훈련장이었던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클럽하우스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시민축구단은 새로운 구단명 후보들을 두고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파주 프론티어 FC, 파주FC, FC파주, 파주시티FC, 파주시민프로축구단(이상 후보 1~5번 순)이 최종 후보로, 23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대중 투표를 거친 뒤 내부 심사를 거쳐 구단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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