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아시아 新+금메달 4개' 황선우, 전국체전 통산 4번째 MVP... 최다 수상 박태환과 '단 1개 차'

발행:
박건도 기자

황선우가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선우가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특별자치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포함해 한국 신기록 3개를 갈아치우며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황선우는 이로써 통산 네 번째 전국체전 MVP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23일 "기자단 투표 결과 황선우가 90%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이번 대회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2021년 대회에서 5관왕으로 첫 MVP를 수상한 뒤 2022년(4관왕), 2023년(5관왕)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엔 5관왕을 차지하고도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MVP를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20일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시아 수영사를 새로 썼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그는 첫 50m를 23초 96으로 통과하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우가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우승 후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황선우는 1분 43초 92로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 44초 40)은 물론 쑨양(중국)이 2017년에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 44초 39)까지 0.47초 앞당긴 대기록이었다.


감격에 겨운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경기 직후 전광판을 확인한 뒤 손바닥을 내리치며 환호한 뒤 눈물을 흘렸다. 황선우는 "오늘 내가 살아온 인생 23년 동안 두드리던 1분 44초대 벽이 깨지고 1분 43초대에 들어가게 돼 손꼽을 만큼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눈물이 없는 편인데, 이 기록은 2020 도쿄올림픽 때부터 간절했다. 그동안 고생한 것들이 씻겨나가는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00m 신기록도 세웠었는데(도쿄 올림픽 예선, 현재는 중국 판잔러), 200m 기록까지 깨서 날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19일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1일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 57초 66)을 세웠고, 같은 날 계영 400m에서도 강원 팀 소속으로 한국신기록(3분 11초 52)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황선우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부진을 털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 또한 수영 선배 박태환의 전국체전 MVP 최다 수상 기록(5회)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선우가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제로베이스원 '일본 콘서트도 파이팅!'
비비업, 한국적 요소 담긴 노래 'House Party'
대환장 코미디 '퍼스트라이드' 출발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봄 "2NE1 활동 정산 완료" 소속사 수습 후 '양현석 고소장' 삭제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FC 손흥민, 아직 우승 기회 남았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