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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베테랑 있다" KBO 뒤흔든 '충격 이적' 또 나올까, 2차 드래프트 '심상치 않다'

발행:
김동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로고. /사진=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 로고. /사진=KBO 제공

2년 만에 돌아온 KBO 2차 드래프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KBO 리그 10개 구단이 서로의 보호선수 명단을 교환한 가운데, 풀린 선수 중 이름값 있는 베테랑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비공개로 열릴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근 각 구단으로부터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았다. 이후 각 구단의 보호 선수 명단이 10개 구단에 공유됐고 현재 치열한 논의 중이다.


2023시즌 종료 후 부활, 2년 단위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올해 또 규정이 일부 개정됐다. 지난 3월 KBO는 "기존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되던 입단 1~3년 차 소속 선수,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및 육성군 보류 선수에 더해 입단 4년 차 소속·육성선수 중, 군 보류, 육성군 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도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드래프트로 획득한 선수의 의무 등록 기간은, KBO 리그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만 등재될 수 있는 부상자 명단뿐만 아니라, 퓨처스리그 선수 등 모든 선수가 등재될 수 있는 치료·재활 선수 명단에 30일 이상 등재된 시즌도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호 선수 요건이 확대되면서 팀 내 설 자리를 잃은 베테랑들이 풀렸다는 후문이다. 한 KBO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자동 보호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구단들의 셈도 복잡했다. 대충 계산해도 팀마다 35명이 묶이고 어린 선수들은 자동 보호되면서 어떤 팀은 60~70명까지도 묶였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70~71번째 선수에게 4억의 보상금(2차 드래프트 1라운드 기준)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올해는 굵직한 베테랑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팀마다 부족한 포지션 혹은 FA와 관련해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귀띔했다.


2년 전 2차 드래프트와 같은 충격적인 이적도 발생할지 관심이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는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최주환(37)을 지명했다. 9순위의 KT 위즈는 우규민(40), 2순위의 한화 이글스는 4라운드 가장 마지막에 김강민(43·은퇴)을 지명해 리그를 뒤흔들었다.


물론 그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 선수 명단 기준이 낮아지면서 구단들은 전력 외 선수에게 최소 1억~최대 4억의 보상금을 주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명받은 1~2라운드 선수는 1군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기에,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베테랑들이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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