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통합우승'에도 기본기 강조하는 분당삼성 금정환 원장 "초등 농구에 잘하는 선수는 없다→열심히하는 선수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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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박수진 기자
우승을 차지한 분당삼성 선수단.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우승을 차지한 분당삼성 선수단.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MVP로 선정된 이관석.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 초등학교의 엘리트와 클럽 농구의 최장자는 바로 분당 삼성이었다. 분당삼성 유소년 농구클럽 금정환 원장은 우승에 기뻐하면서도 초등학교 농구 레벨에서는 잘 하는 선수는 없다며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삼성은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통합 농구대회' 대방초등학교를 상대로 63-36의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 이 대회 3연속 출전에 빛나는 분당삼성은 2023년 대회에 이어 두 시즌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날 결승전서 30분 20초를 뛴 이도윤이 1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제이 역시 26분 30초를 뛰며 10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대회 MVP는 전날(20일) 열린 4강전서 18점으로 맹활약한 이관석이 차지했다. 대방초는 박윤성이 12점 11리바운드, 박도현이 11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으로 팀을 이끈 금정환 분당삼성 원장은 "여름에 대회를 많이 치렀고, 하반기라 조금은 쉬는 기간이었지만 이렇게 좋은 대회가 있어서 나름 준비를 했다. 준비 기간이 길지 못했지만 그래도 집중 있게 잘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사실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나오고 있는데 계속해서 대회 수준이 높아져서 감사하다. 사실 프로 못지 않은 준비를 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클럽팀 이지만 분당삼성에서 엘리트 농구로 진학하는 선수들은 3명 정도다. 금 원장은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팀 선수들은 학생으로 갖춰야 하는 모습은 거의 다 갖췄다. 페어플레이를 비롯해 지고 있을 때 위로하는 것, 이기고 있을 떄의 태도, 서로 칭찬하는 모습 이런 것들은 사실 속일 수 없는 것들인데 표정이 좋아서 너무 뿌듯하다"고 웃었다.


금원장은 "사실 집착스러운 정도로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 기본기가 안되있는 선수들에게 창의성은 오히려 독이 된다. 상대를 배려하는 부분 역시 마찬가지로 기본기의 일부분이다. 초등학교 농구에서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하는 선수만 있을 뿐이다. 여기 기준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MVP를 수상한 이관석 역시 "사실 결승에서는 많은 득점을 하진 못했지만 4강전에서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 이런 대회를 친구들과 치르는 것이 재밌었다. 특히 엘리트팀이랑 경기하는 것은 확실히 친구들의 체력이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재용 부회장에게 인사하는 분당삼성 선수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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