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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딛고 2위와 단 4점 차! 한국전력, 에이스 부상+리베로 결장 악재 '어떻게' 극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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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동윤 기자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 한국전력 경기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 한국전력 경기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전력이 상승세의 우리카드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1(26-24, 31-33, 25-23,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3위 한국전력은 15승 11패(승점 43)로 2위 대한항공(16승 8패·승점 47)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에이스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호와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도 각각 17점, 10점으로 베논을 도왔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일단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리카드에 상대 전적 1승 3패로 밀리고 있었다. 계속된 부상도 한국전력에는 고민이었다. 올 시즌 합류해 토종 에이스로 활약 중이었던 김정호(29)가 3라운드에서 다친 발목 부상에서 여전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중이었다. 주전 리베로 정민수(35)는 직전 경기인 현대캐피탈전에서 손가락을 다쳐 결장이 확정됐다.


이에 경기 전 권영민(46) 한국전력 감독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올 시즌 복귀한 장지원(25)을 리베로로 내보내며, 서베로(서브+리베로) 카드를 쓰지 않을 뜻을 밝혔다.


노림수가 모두 통했다. 장지원은 시즌 첫 선발 출전에도 리시브 효율 40%로 한국전력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김정호는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 리베로 장지원.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장)지원이는 (100점 만점에) 80점을 주고 싶다. 실력만큼은 못했다. 오랜만에 들어가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한 것 같다. 하지만 몇 개도 건졌고 자리를 지켜준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김)정호가 키는 작지만, 서브나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최근에 세터 하승우와 호흡이 잘 안 맞는 것 같아 훈련 때 많이 연습시켰다. (키가 작은) 한태준이 앞에 있어 자신 있게 때린 것 같은데 에이스 역할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베로 카드 대신 원포인트 서버나 미들블로커를 쓰겠다는 계획도 통했다. 배해찬솔(23)과 신인 윤하준(20)이 상황마다 들어가 그 공백을 잘 메워줬다. 권영민 감독은 "배해찬솔은 세터지만, 서브에 강점이 있고 작전 수행을 잘하는 선수다. 오늘도 우리카드 1번 위치에 서브를 공략하고 싶어 넣었는데 잘해줬다. 플로터 서브에 약점이 있는 팀에는 앞으로도 찬솔이를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종합적인 상승세에는 세터 하승우(31)의 반등이 있었다. 이날 하승우는 간혹 헤매긴 했으나, 3세트부터 좋은 분배를 보여주면서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챙기는 걸 도왔다. 권영민 감독은 "하승우가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크다. 무사웰이 들어오면서 속공과 사이드 아웃이 살아나고, 베논에게 공이 몰리는 경우가 줄어들며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라며 "(하)승우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오늘은 리시브진도 잘 버텨주면서 승우가 편하게 토스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난적 우리카드를 잡으면서 2위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앞두고 4점 차까지 좁힌 한국전력이다. 권영민 감독은 "사실 다음 경기(대한항공)보다 오늘 경기가 더 중요했다. 우리카드가 서브와 공격이 좋은 팀이라 힘든 경기를 예상했고, 역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덕분에 대한항공전은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 한국전력 경기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베논이 결정적인 공격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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