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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 후 '7G 승점 13점', 21세 복덩이 외인에 사령탑도 함박웃음 "나이도 어린데 밖에 안 돌아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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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동윤 기자
한국전력의 무사웰 칸(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의 무사웰 칸(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대로 한국전력이 봄 배구에 진출한다면 최고의 선택으로 남을 듯하다. 파키스탄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무사웰 칸(21·등록명 무사웰)이 한국전력의 후반기 도약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1(26-24, 31-33, 25-23, 25-17)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3위 한국전력은 15승 11패(승점 43)로 2위 대한항공(16승 8패·승점 47)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도 외국인 에이스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이 폭발적인 득점으로 한국전력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양쪽 날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 김정호는 발목 통증이 남아있음에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무사웰은 무려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내면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김정호와 무사웰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베논도 힘을 유지하며 4세트 내내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하승우가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크다. 무사웰이 들어오면서 속공과 사이드 아웃이 살아나고, 베논에게 공이 몰리는 경우가 줄어들며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 한국전력 경기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무사웰(왼쪽에서 4번째)이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특히 무사웰의 합류는 한국전력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당초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두 시즌 전 활약했던 몽골 출신의 에디 자르가차(등록명 에디)를 아시아쿼터로 뽑았다. 그러나 에디는 12경기 35세트 33득점으로 세트당 평균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는 활약 속에 도중 교체됐다.


무사웰에 대한 기대치도 그리 높진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기준 키 198㎝ 몸무게 87kg로 외국인 미들 블로커치고 큰 키가 아니었고, 상위 리그에서 검증된 활약도 없었기 때문.


그러나 긴 체공시간과 키에 비해 높은 점프력으로 단점을 만회했다. 경기당 0.64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신영석과 함께 중앙을 지키면서 쉽게 지지 않는 한국전력을 만들고 있다.


무사웰이 1월 6일 OK저축은행전에서 데뷔한 이후 한국전력은 7경기 동안 4승 3패로 많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승점은 13점을 챙기면서 3위를 굳히고 있다.


사령탑도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복덩이의 활약에 흡족한 모양새다. 권영민 감독은 "무사웰이 성실하고 눈치가 빠른 편이다. 키가 작지만, 체공 시간이 길어서 속공도 곧잘 해낸다. 나이가 어린데 서브나 파이팅도 괜찮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영어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소통에는 전혀 문제없다. 베논이랑도 잘 어울리는데 둘이 성격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베논은 밖에도 잘 돌아다니는데 무사웰은 운동할 때 빼곤 거의 숙소에만 있고 잘 안 돌아다니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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