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연예대상 결과, 2013 예능계에 던지는 암시

발행:
최보란 기자
<방송캡처=KBS, MBC, SBS 연예대상>
<방송캡처=KBS, MBC, SBS 연예대상>


유재석이 8년째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예능 제왕'의 건재함을 알렸다.


유재석은 30일 열린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 2009 SBS, 2010 SBS, 2011 SBS에 이어 2012 SBS연예대상까지 무려 9번의 대상을 받았다.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방송가에서는 오랫동안 예능계를 장악해 온 유강체제가 물러나고 새로운 예능인들로 대세가 바뀔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게 일었다. 강호동이 잠정 은퇴로 방송가를 떠나 있었고, 유재석 또한 기존 프로그램에서 예년의 활약을 이어오는 사이 새로운 프로그램과 예능인들의 활약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KBS에서는 10년 만에 신동엽에게 다시 대상을 안기며 그의 부활을 알렸고, MBC에서는 2인자를 자처했던 박명수에게 트로피를 선사했다. SBS에서도 유재석 뿐 아니라 김병만 이경규 등의 대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며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는 연예대상이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9번째 연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여전히 예능계의 큰 산임을 입증했다. 현재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의 위치는 최고의 영예를 넘겨주기에 아직 일렀다.


유재석은 오랫동안 애정으로 이끌어온 MBC '놀러와'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부드러운 리더십과 예능감으로 진행 중인 타 프로그램들의 인기를 견인한 공로는 보상을 받았다.


또한 방송가로 돌아온 강호동도 이번에는 시상식에서 객석을 지켰지만,3사 연예대상에 모두 참석하며 커다란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또한 MBC 연예대상에서는 MC 자리를 꿰차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방송복귀와 동시에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이슈를 생산해 내며 2벌써부터 2013년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10년 만에 부활 신호탄을 쏜 신동엽과 2인자에서 거성으로 우뚝 선 박명수를 비롯해, SBS에서 대상후보로 접전을 벌인 이경규와 김병만 등 쟁쟁한 예능인들이 내년에도 더욱 맹활약할 전망이다.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2013년 예능계에 어떤 변화가 일지 더욱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 때문에 내년 TV예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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