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희준은 최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이하 간다)의 대표작인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 출연을 결정했다.
'나와 할아버지'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만 왕성한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게 되면서, 자신이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외할아버지의 삶을 대면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희준은 '준희'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함께 연기하는 게 행복한 극단 간다의 공연인 '나와 할아버지' 꼭 참여하고 싶었다. 초연 공연을 보면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사랑과 비밀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작품이었다. 할아버지의 추억 여행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와 할아버지'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오픈 시작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열기를 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 오는 2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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