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비밀의 문' 통해 '배신의 아이콘'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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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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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연이어 브라운관을 통해 이른바 '배신의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장현성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홍계희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장현성이 연기하는 홍계희(洪啓禧, 1703년생)는 포도대장으로 머리가 좋고 실무에도 밝지만 이익을 좇아 소론, 노론, 탕평당까지 오로지 집권당에만 붙는 배신자 캐릭터다.


앞서 방송을 통해 홍계희는 이선(이제훈 분)의 재수사 의지와 맹의의 진실을 막는 데 일조했고 이에 영조(한석규 분)와의 술자리에서 이선에게 가슴팍을 맞기도 했다. 의궤살인사건의 중심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기도 하다.


장현성의 배신자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현성은 올해 초 방영됐던 '쓰리데이즈'에서 투철한 애국심과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경호실장 함봉수 역을 맡았다.


하지만 '쓰리데이즈'에서 함봉수는 극 초반 대통령(손현주 분) 저격의 주동자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며 스토리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간 바 있다. 함봉수는 이후 대통령을 구하려는 경호관 한태경(박유천 분)으로부터 사살당하면서 하차했다.


두 작품에서 모두 국가의 통치자인 왕과 대통령의 주변인물에 서서 관련자를 위협하는 역할로 등장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 역시 장현성의 최근 연기 행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장현성이 두 작품에서 연속으로 배신의 아이콘을 연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만이 펼칠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연기덕분에 극에서 가장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성이 '쓰리데이즈'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도 세자와 이선 주위를 맴돌며 어떤 행보를 그려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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