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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지독히 시리고 쓸쓸한 고백 "사랑해"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도깨비' 방송 화면
/사진='도깨비' 방송 화면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배우 공유가 지독히 시리고 쓸쓸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도깨비' 5회에서 김신(공유 분)은 무료했던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지은탁(김고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김신의 결심은 쉽사리 검을 뽑아주지 않는 지은탁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하루하루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던 김신은 지은탁과 밥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의 웨이터를 통해 10년 뒤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됐고, 그 시간과 장소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또 김신은 은탁의 환한 웃음에서 들판에 버려진 채 가장 눈부신 오시(午時)에 쓸쓸히 죽어가던 자신의 전생을 떠올리고 미소를 잃어갔다. 홀로 방에서 덩그러니 그러나 여느 때보다도 강하게 뛰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처음 겪은 검의 통증에 주저앉아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고 빨갛게 달아오른 눈으로 아픔을 감내했다.


죽음을 각오한 순간부터 은탁에게로 흐르는 마음을 억지로 틀어막으려 애쓰며 무심하게 던진 김신의 "사랑해"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그의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


싸늘한 표정과 말투로 무장했음에도 슬픔을 감출 순 없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하늘에서 그의 슬픔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비가 쏟아진 것. 특히 은탁이 보지 않을 때면 여지없이 파르르 떨리는 눈빛과 그 위를 덧씌우는 김신의 담담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한편 900세를 훌쩍 넘겼음에도 주체 못 할 김신의 천진난만한 소년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턱대고 은탁을 집으로 데려오고 나니 잘 곳이 마땅치 않자 베개 하나 달랑 품에 안고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방으로 향해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초롱초롱 눈을 빛냈다.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공유는 특유의 남자다움과 소년미를 넘나 드는 매력으로 무신으로서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천 년의 시간 속에서도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김신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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