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 출신 조승희가 '역적'에 첫 등장했다.
7일 방송된 MBC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4회 말미에서는 12년의 세월이 흐르며 새로운 인물들로 눈길을 끌었다.
박진사 댁 고명딸 남희 역으로 분한 조승희는 하녀 굿덕이(홍윤화 분)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며 첫 등장, 소녀같은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조승희는 "그 자가 그리 용해?"하며 땡그란 눈으로 귀를 쫑긋 세웠다. 굿덕은 신이난 듯 야무진 설명을 늘어놓았다. '요물장수'라 불리우는 그 자는 맘만 먹으면 여인들의 무언가를 바꿔주어 매력지수를 높여준다는 신통방통한 방물장수. 조승희가 "헌데 그 자 이름이 뭐라고?"라며 관심을 보인 방물장수가 바로 극중 길동으로, 이날 성인이 된 길동 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역적' 4회의 막이 내렸다.
조승희는 홍길동의 본격 행보의 서막을 알리며 등장,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금지옥엽 아씨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몰입을 더했다.
또한 방물장수 윤균상에 호기심을 품은 모습은 앞으로 윤균상과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감까지 더해져 극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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