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재은(38)이 11년 만에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재은은 올해 초 남편 이모 씨(47)와 협의 이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4월 결혼한 지 11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재은은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잘 해결됐다. 좋게 잘 헤어졌기 때문에 달리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은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이재은과 남편이 과거 출연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상에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 전 두 사람이 각방을 썼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혼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 풀잎이엔앰 관계자는 "이재은의 사적인 부분까지 깊게 관여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각방을 쓰긴 했지만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조심스러운 일인 만큼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은도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홀로서기에 나선 이재은은 현재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연봉선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재은과 풀잎이엔앰 측은 향후 행보에 대해 "당분간 연기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은은 2006년 4월 15일 대학 스승인 안무가 이 씨와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 아역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이재은은 이후 '용의눈물', '논스톱', '학교', '명성황후', '인수대비', '문희',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2001년 1집 'Silver 203 : 가면'을 시작으로 음반 활동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