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이후 멈추는 서울, 공연계도 직격타..'몬테크리스토' 등 공연 중단 [종합]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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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준을 강화, 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도시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초강경 대책을 내놓으며 영화계 뿐 아니라 공연계도 초비상이다. 대부분 7시나 8시에 공연을 시작해 10시나 11시에 끝나는 공연 특성상 전면 중단 될 상태에 놓였다.


4일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지 사항을 통해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공연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정부의 '서울시 멈춤' 비상조치 발표에 따라 5일부터 20일까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이 잠정적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기다려 주신 예매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취소되는 회차에 대한 예매 건은 취소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됩니다. 직접 취소시 수수료가 발생되니, 반드시 일괄취소를 기다려 주시고, 현재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고객센터의 연결 및 환불 처리가 늦어질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차례 변경되는 정부 시책 아래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관람하기 위해 기꺼이 재예매를 진행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며 "'몬테크리스토'팀은 다시 공연장에서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 모두가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관객 여러분과 만날 날을 고대하며, 최고의 무대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몬테크리스토'는 지난달 공연을 시작했으며 엄기준, 카이, 신성록, 옥주현, 이지혜, 린아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일 0시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도시 완전 멈춤 대책을 발표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고 기존 2단계에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유흥시설과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에 더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오후 9시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발표에 따라 영화관은 물론 공연장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몬테크리스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이 취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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