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조지안 "TV서 봤던 임원희, 같이 연기하니 신기해"[인터뷰②]

발행:
안윤지 기자
배우 조지안 인터뷰 2021.06.0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조지안 인터뷰 2021.06.0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조지안이 '다크홀' 현장에서 만난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조지안은 9일 OCN, tv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아센디오, 총 12부작)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다.


조지안은 극 중 조현호 역을 맡았다. 조현호는 사회 초년생답게 싹싹하고 예의 바른 모습의 경찰이지만 가끔 아이 같은 엉뚱함과 허당끼의 소유자. 그는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무지시에 검은 연기가 들이닥치면서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박순일(임원희 분) 경장과 함께 무지 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가 가장 많은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는 임원희다. 임원희와 조지안은 같은 경찰로서 무지시를 지키려고 한다. 그는 임원희에 대해 "내가 의학드라마를 많이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다. 그런데 거기서 출연했던 임원희 선배님이 내 눈앞에 있으니 신기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많이 봤기 때문에 어려운 선배님이다. 그래서 엄청 긴장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 그런데 처음 봤을 때부터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연기 고민, 인생 고민이나 걱정이 있을 때 다정한 조언도 들었다. 정말 감사해서 실제로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임원희 선배님은 나에게 항상 의견을 물어보셨다. 기억나는 게 2화 때 싱크홀을 발견하고 폴리스라인을 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내가 실수로 거꾸로 쳤더라. 이 모습을 본 임원희 선배님이 '다시 쳐'라면서 장면에 살을 붙였다"라며 "이때도 느꼈지만 한 장면을 어떤 식으로 연기하면 살려내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 이준혁에 대해 "이준혁 선배님은 만나자마자 '형이라고 불러라'고 하더라. 이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김옥빈 선배님은 그동안 못 보다가 9화 때 처음 만났다. 그래서 엄청 떨렸는데 뵙자마자 편하게 대해주고 귀엽다고 해줬다"라며 "진짜 작은 실수를 해도 '더 잘하려고 실수했나보다'라며 응원을 보내셨다"라고 전했다.


반면 그는 오히려 함께 극을 출연한 또래 배우 김도훈, 이하은 등은 자주 보지 못했다. 조지안은 "사실 진짜 많이 못 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메이킹 영상 중에 김도훈 배우가 오유진 배우와 장난치는 모습이 있다. 그걸 보면서 '나도 저기서 같이 말하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란 아쉬움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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