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푸봄' '리틀 김태희' 강민아의 성장 "직업 만족도 100%"(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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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배우 강민아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배우 강민아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배우 강민아(24)가 '리틀 김태희' 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배우로서 직업 만족도가 100%라고 밝혔다.


강민아는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 이하 '멀푸봄') 종영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멀푸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 대학생들의 우정, 사랑, 학교생활 등을 그리며 외면에 가려진 내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힐링극.


강민아는 극 중 성실하면서 소심하고 생각 많은 22세 대학생 김소빈 역을 맡았다. 소빈은 여덟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와 새엄마 동생과 살아왔다. 그는 명일대 인기남 여준(박지훈 분)과 학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여준의 가정불화 아픔을 이해했다. 남수현(배인혁 분), 왕영란(권은빈 분), 공미주(우다비 분), 홍찬기(최정우 분)와 우정을 보여줬다.


그동안 밝고 귀여운 역할을 주로 선보인 강민아는 '멀푸봄'에서 고뇌하는 청춘의 공감형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감독님들도 제 필모를 읽어보시면서 '나 이거 봤는데'라고 하시더라. 13년 동안 일을 했는데도 작품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해주신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나름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영화 '바다에서'로 데뷔한 강민아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리틀 김태희' 역을 맡는가 하면, '선암여고 탐정단', '발칙하게 고고',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2', '모두의 연애', '에이틴2',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메모리스트', '여신강림', '괴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히야', '박화영' 등에 출연하며 아역부터 13년간 활동했다.


배우 강민아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강민아는 아역 시절을 돌아보며 "나도 엄마와 다니면서 고생하던 시절 생각이 났다. 나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분들도 글을 올려주신 걸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다"라며 "사춘기와 성장기를 지날 때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안정기인 것 같다. 지금은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안심이 된다. 이제 연기자란 틀 안에 들어와서 평생 일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4살 때 연극배우 어머니의 권유로 잠깐 연기를 했던 강민아는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하는 데에 어머니의 영향이 얼마나 미쳤을까. 그는 "처음 연기를 한 건 어머니가 제게 모델을 시켜서였다. 시작은 어머니 때문이었는데 그게 운이 좋게 나와 딱 맞았던 거다. 인생 직업을 만난 걸 어머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부모님도 내가 연기하는 걸 항상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며 "나는 무얼 해도 나중에라도 연기자를 했을 것 같다. 지금 하는 연기자 생활에 직업 만족도 100%이다. 이 일에 맞는 성격이면 나중에라도 다른 직장을 그만두고 연기를 했을 것 같다.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연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아의 청춘이 찬란하다. 그는 자신의 청춘에 대해 "재미있고 싶은 청춘이다. 나는 재미 없으면 못 산다. 연기자 직업 만족도가 100%인 것도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삶도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과거 '리틀 김태희'에서 현재 붙고 싶은 수식어가 무엇인지 묻자 강민아는 "지금 붙고 싶은 수식어는 '20대 중에 가장 연기를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 수식어를 듣도록 연기를 잘 해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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