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딸' 미자 "♥김태현, 민낯도 귀여워해..시母 보고 결혼 결정"[스타이슈]

발행:
안윤지 기자
미자 결혼 발표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영상 캡처
미자 결혼 발표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영상 캡처

배우 장광 딸이자 코미디언 미자가 김태현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결혼 결심한 썰 풉니다.. (ft.눈물 파티)'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미자는 "내가 시집을 가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미자의 모친은 "나도 너가 결혼한다는 걸 금년들어서 알았다. 어떻게 이렇게 말을 안했다. 얼마 안됐다. 남친이 있다. 결혼 하겠다고 하니 뒤로 넘어갔다. 나도 모르게 굴러졌다"라며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미자는 "나는 엄마한테 늘 그랬다. 결혼 직전에, 상견례 직전에 말한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는 배신감 든다고 하더라. 그냥 말을 안했다. 없는 척 했다는 얘기가 간혹 있는데 난 확실해졌을 때 말하고 싶었다. 특별히 없다고 말한 적도 없다. 그냥 가만히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원래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30대 중반 쯤 닦달이 심해서 급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사실은 늘 없었고 그 이후에도 쭉 없었다. 연애해도 결혼 생각은 없었는데 처음이다. 그냥 사람들이 그랬다. 결혼할 사람은 그냥 보면 안다더라. 난 믿은 적이 없다. 그런데 (김태현을 보고) '이 사람 말고는 결혼 할 수 없겠다', '내 인생에 없겠다'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미자는 김태현과 결혼한 이유로 "난 어떤 사람을 만나도 낯도 가리고 소심한 스타일이다. 그런데 나의 어떤 모습도 귀여워해주더라. 그러기 어렵다. 집에서만 유일하게 장난친다. 그 어떤 누구를 만나도 못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되게 귀여워해주더라. 이렇게 평생 재밌게 살면 되겠다 싶었다"라며 한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민낯이 놀림을 받기로 유명했다며 "가족 외 민낯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건 이별사유다. 화장 다 지우고 만났을 때 헤어지자고 해도 말할 게 없다. 내가 너무 화장 사수하니까 지운 게 궁금하다고 하더라. 난 평생 안 지우려고 했었다. 그런데 나의 민낯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더라. 술 마시다가 너무 화가 났다. '그래~ 너도 가~'란 느낌으로 그 자리에서 화장을 다 지웠다"라며 "내 민낯이 좀 많이 다르다. 막 지웠는데 두 시간을 웃었다. 생각 했던 거보다 많이 다르다면서 웃더니 다음부턴 화장하지 말고 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 김태현의 모친을 언급했다. 미자는 "내 친구들이 시어머니랑 다투고 시누이랑 싸우고 운다. 늘 보지 않았나. 일단 오빠랑 다툴 때 있고 사랑할 때 있지만 시어머니는 너무 좋더라. 난 약간 상상도 못한 본적도 없는 그런 분이었다. 어머니를 만나면서 '난 가족이 되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자, 김태현 커플은 오는 4월 16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최근엔 유튜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태현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신션한 남편', '밝히는 연애 코치'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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