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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 손나은 탈퇴에…"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 [전문]

발행:
이덕행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23일 오후 경기 부천시 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부천(경기)=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23일 오후 경기 부천시 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부천(경기)=임성균 기자 tjdrbs23@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박초롱은 에이핑크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박초롱은 "어떤 말이어야 우리 판다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쓰고 또 쓰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판다들이 미안하다는 말하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지금으로써는 할 수 있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스페셜 앨범 이후로 모든 멤버들과 앞으로 에이핑크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동안 에이핑크 유지를 위해 멤버들은 저마다 많은 희생을 해왔고 많은 노력을 했다. 서로가 너무 잘 알기에 서로에게 최선이 뭔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이번에 5인으로 활동하면서 저희 또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판다들이 빈자리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에이핑크가 오는 4월 19일 발매를 앞둔 데뷔 11주년 기념 팬송 음원발매 일정을 기점으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인 멤버로 팀을 재편해 그룹활동을 지속한다. 손나은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하 에이핑크 초롱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판다들.


어떤 말이어야 우리 판다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쓰고 또 쓰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 판다들이 미안하다는 말하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지금으로써는 할 말이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많이 놀랐을 판다들에게, 많이 상처 받았을 판다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지난 스페셜 앨범 이후로, 모든 멤버들과 앞으로의 에이핑크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0년 동안 함께 하면서 힘든 시간,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이기에 지금 이 순간이 저희에게도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10년 동안 에이핑크 유지를 위해 멤버들은 저마다 많은 희생을 해왔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걸 서로가 너무 잘 알기에, 서로에게 최선이 뭔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우리 판다들에게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저희의 또 다른 시작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5인으로 활동하면서 저희 또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판다들이 빈 자리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 정말 많이 노력했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판다들의 마음이 괜찮아지진 않겠지만 저희가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린다는 거 악속드릴게요.


늘 판다들 걱정 뿐인 멤버들이라는 거, 늘 에이핑크가 우선이었던 멤버들이라는 거, 한번만 믿어주시고 우린 지난 예쁜 추억들 잘 간직하고 새로운 예쁜 추억 같이 또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희가 더 노력할게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해요 판다들. 좋은 음악으로 조만간 다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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