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故 김영애 죽음, 나 때문 아냐"..법적 대응 시사

발행:
이덕행 기자
/사진=이영돈 PD유튜브 채널
/사진=이영돈 PD유튜브 채널

이영돈 PD가 故 김영애의 사망과 관련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PD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영돈 PD, 법정투쟁 착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영돈 PD는 "그동안 참고 참았다. '세월이 지나면 괜찮겠지'하면서 그냥 지내왔다. 그런데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로 '제가 자영업자를 죽였다'고 비난해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확인을 하고 인격살인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의 명예를 위해서 더이상 참지 않겠다. 사망한 한 배우가 마치 저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호도했다. 어떻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유명 연예인(故 김영애)이 사망했는지 윤호중 의원은 정확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돈 PD는 2004년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진행 당시 김영애가 최대 주주로 있던 화장품 업체 '참토원'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검출된 중금속은 황토에 포함된 자철석이었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에 대해 이 PD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한 것이다. (故 김영애 측이) 방송 내용 일부인 쇳가루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2021년 12월 이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故 김영애는 황토팩 논란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2017년 4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영돈 PD를 비판했다.


또한 이영돈 PD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플을 올려 저의 명예와 인격을 모독한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도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송을 한 적이 없고 오로지 진실된 정보만을 제공했다. 모두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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