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오프셋이 사촌이자 동료인 테이크오프의 비극적인 사망에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오프셋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내게 남긴 아픔이 너무 크다. 가슴이 찢어지고,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말을 못 하겠다"며 "모든 것이 꿈이기를 바라며 자고 일어났지만, 현실이고, 현실은 악몽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줬으면 좋겠다"며 "너와 같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지금 천국에 있다는 걸 안다. 우리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더는 내 마음에 절대 채워지지 않을 구멍을 남겼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테이크오프는 지난 2일 오전 2시 40분께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을 맞았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함께 있었던 동료 멤버 쿼보는 다치지 않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테이크오프의 고향인 미국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그의 장례식과 추모식이 진행됐다. 장례식과 추모식에는 수많은 팬이 참석했다. 미고스의 멤버 퀘이보, 오프셋을 비롯해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카디비, 클로에, 욜란다 아담스 등 여러 동료도 참석해 테이크오프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2008년 쿼보, 그의 사촌인 오프셋과 함께 랩을 시작했고, 2011년 이름을 '미고스'로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프셋은 카디비와 지난 2017년 9월 결혼했고,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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