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츄리꼬꼬 멤버로 활동해온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BJ로 활동을 재개하며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질문에 다소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정환은 지난 9일 플렉스티비를 통해 '형 이 방 망하면.. 더 이상 갈때없다...오프빨좀 세워(?)주라'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신정환은 첫 방송을 통해 자신과 소통하고자 들어온 팬들로부터 도박, 뎅기열 등 과거 논란이 됐던 사건들을 거듭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정환은 발끈하며 "뎅기열 다 내렸다. 그만해라"라며 "13년 됐다. 초등학생이 대학생 된 나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정환은 인터넷 방송을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마음이지. 왜 인터넷 방송하는 거 가지고 뭐라 하냐"라고 답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나중에 내 아들도 이 논란을 알 것"이라며 "마카오랑 필리핀도 신정환은 걸을 때 도박도박 걷는다느니 (그런 말들) 다 상관없는데 이제 지겹지 않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신정환은 아예 "금기어다. 닉네임에 적는 건 괜찮지만 채팅창에는 치지 마라"며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신정환은 "내가 담배랑 도박 2개를 끊었다"라며 "솔직히 강원랜드가 어디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 등으로 여론의 호된 뭇매를 맞고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신정환은 당시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이후 재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신정환은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에 이어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연예꼐 복귀를 시도했지만 적지 않은 비판만 받으면서 사실상 컴백에 실패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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