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영남이 '일타 스캔들'의 호성적을 만족해했다.
장영남은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영남은 "너무 행복하다. 배우들과 따로 메시지도 나눴다. 전도연 선배님은 첫방송이 끝나고 매니저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직접 응원 문자를 보내주셨다. 정말 큰 힘이 됐다.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일타 스캔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작품이다.
극 중 장영남은 두 아들을 둔 학부모이자, 도도하면서 지성미 넘치는 변호사 장서진 역을 맡았다. 장서진은 정보 파악을 위해 동네 엄마들 무리에 끼면서도 선을 긋는가 하면, 어긋난 모성애로 두 아들은 물론 남편과 갈등을 빚는 인물.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장서진의 비주얼과 특징을 살리는 다채로운 슈트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일타 스캔들'은 지난 1월 14일 4%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최종회에는 1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때문에 제작진들은 물론, 배우들의 기분도 남다를 터.
장영남은 매일 아침 '일타 스캔들' 시청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서 너무 기쁜 것 같다"는 장영남은 "연기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시청률이 높았던 적은 처음이다. 나에게 고무적인 일이라서 행복하다. '제발 이런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혼자 바라기도 했었다. 그래서 '일타 스캔들'이 내 소원을 이뤄준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장영남은 "'2023년 큰 복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비록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였지만, 욕을 먹은 건 내가 그 역할에 충실히 임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욕을 먹은 것도 기쁘고, 다 기쁘다"라며 '일타 스캔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영남은 tvN '일타 스캔들' 종영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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