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작가, "사이비 종교·버닝썬 타이밍 깜짝..이런 우연이"[인터뷰①]

발행:
이승훈 기자
/사진='모범택시2' 오상호 작가
/사진='모범택시2' 오상호 작가

오상호 작가가 '모범택시' 시즌3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상호 작가는 최근 SBS '모범택시2'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상호 작가는 "시즌1 때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 질 수 있었는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모범택시2' 종영 소감을 밝혔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15일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곧바로 시즌3 제작을 확정 짓기도.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는 우리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부조리와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범죄오락 장르의 미덕을 살리되, 회피하거나 겉돌지는 말자라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었다. 매 에피소드마다 어느 정도까지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까를 고민했다"면서 '모범택시2' 집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오 작가는 '모범택시2'의 키워드로 '부캐의 향연'과 '기억'을 손꼽으면서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가 한켠에 묻어두고 넘어갔던 사건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고민을 담아 시즌2의 에피소드들을 정하고 작업했다"고 전했다.


'모범택시2'는 사전제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슈였던 사이비 종교와 버닝썬 이슈를 떠오르게 만드는 극 중 스토리로 '신들린 타이밍'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상호 작가는 "방송 전 고지 멘트처럼 방영된 모든 인물, 내용 등은 사실이 아니며 허구다. '모범택시'는 우리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죠"라면서도 "타이밍에 관해서는 나도 깜짝 놀랐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었는데 또 한 편 생각해보면, 이 범죄가 반복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지 않나.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 시즌3에 대해 "무지개 운수 다섯명이 없는 모범택시는 상상하기 힘들다. 반대로 이 다섯명이 함께라면 더없이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다시 가자고 하면 나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스토리를 기대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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