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로 변신한 통역가 이윤진이 인도네시아 발리 생활을 밝혔다.
이윤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리조트에서 근무한 지 오늘로 4개월 0일째"라며 "삶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버킷리스트로 한번 살아보자 하고 온 발리에서 호텔리어가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호텔 업계 1년차에게 하루하루가 배움의 연속. 평생 프리랜서로 지내던 내가 안정적 삶을 위해 거꾸로 40대에 직장인에 도전해 봤는데 직장인의 묘미는 역시 월초 이번 달 휴일 일수 체크하기, 월급날 기다리기"라며 "그리고 월급이 꽂혔을 때, 아이들과의 단체창에 엄마 갈비 쏜다 문자메시지 보내는 플렉스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일에서 오는 성취감은 말할 수 없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다 정착한 발리. 어쩌다 입게 된 호텔 유니폼과 점점 몸에 배가는 엘베(엘리베이터) 잡아드리는 매너 손"이라며 "주어진 일상과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섬 생활을 즐기는 중. 이번 주에 갈비 먹으러 가자"라며 두 아이의 계정을 태그했다.
한편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며, 지난해 3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파경으로 인해 이범수와 아들은 한국에서,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했다.
앞서 지난해 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범수와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아 1년 넘게 아들을 보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이윤진은 지난 4월 "1년 반 만에 다을이가 돌아왔다"며 감격스러운 재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두 아이와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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