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이후에도 전처와 동거를 하고 있음을 알렸던 가수 윤민수가 전처와 아들 윤후와 여행을 떠난 근황이 포착됐다.
윤후는 3일 "가족 여행. 우리 엄마 아빠. 먹을텐데. 아빠 그만 가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게재했다.
윤후는 아빠 윤민수와 엄마 김민지가 함께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윤민수는 지난 2006년 김민지와 결혼해 아들 윤후를 품에 안았다. 윤민수와 윤후는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윤민수는 결혼 18년만인 지난 2024년 파경을 맞았다.
당시 김민지는 윤민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윤)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니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윤후는 현재 미국 명문대로 알려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진학 중이다.
이후 윤민수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전처와 아직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윤민수는 "헤어진다고 할 때 윤후가 뭐라고 했느냐"는 이종혁의 질문에 "걔가 약간 속을 잘 모르겠는데 말로는 '응원한다. 결정은 두 분이 할 일이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기는 존중한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윤민수는 "내가 솔직히 일반적인 아빠는 아니다.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이긴 한데 내가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철없이 보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윤민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근데 나는 그걸 못한 게 후회스럽다. 부부 동반 모임할 때나 같이 밥 먹지 가족끼리 밥 먹으면서 대화한 적이 별로 없다. 그런 것만 했었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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