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가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중심축으로 올라섰다.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3화에서 진선규가 분한 곽병남은 단순한 동네 문방구와 철물점 사장님을 넘어 ATM기 폭발과 사거리 교통사고, 마을버스 사고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가장 먼저 '무언가 이상하다'는 흐름을 포착하는 인물로 부상한다. 특히 최강(윤계상 분)의 정체에 접근하려는 병남의 촉은 극이 본격적인 사건 서사로 넘어가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화장실에서 벌어진 난투극의 흔적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장면에서는 진짜 피가 맞냐 물으며 병남의 현실적 반응을 통해 시청자가 극의 비일상적 국면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이끈다. 이어 CCTV 관련 단서를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상황을 직감적으로 꿰뚫는 병남의 면모가 드러나며 서사 전개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진선규는 이 과정에서 특유의 생활 연기와 전개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병남 캐릭터의 '현실파 관찰자' 면모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능청스러운 말투 뒤에 감춰진 불안과 의심, 그리고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내면의 무게가 배우의 디테일한 표현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
3화가 진행되는 동안, 병남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의 진폭을 넓혀가는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후반에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며, "빌라에 있는 인형에서도 달큰하고 기름진 냄새가 났어" 라고 말해 예리한 면모를 보였다. 여러 사건을 바라보는 병남의 시선이 향후 극 전개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는 웃음과 긴장, 추리적 감각까지 완성해내는 '곽병남'이라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스며들었으며,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키는 힘을 보여 줬다. 현실에서 볼 법한 동네 청년회장의 모습부터 특공대의 민첩함까지 더해진 진선규가 그려 나갈 '곽병남'의 모습이 기대된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쿠팡플레이, 지니TV 그리고 ENA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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