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30)가 '철기둥 모드'를 가동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올 시즌 리그 단 1패뿐이 없는 뮌헨은 이날 3골을 내주고도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챙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뮌헨은 승점 83(26승5무1패)이 됐다. 반면 '꼴찌' 하이덴하임은 승점 23(5승8무19패)로 18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요나단 타와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직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은 결장했지만 리그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의 3실점 속에서도 양 팀 수비수 중 가장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지상볼 경합 성공률 100%(3/3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가로채기 5회, 리버커리 7회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패스성공률이 91%(86/94회)였는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 성공(86회)을 올렸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은 멀티골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9.0)뿐이 없었다.

뮌헨은 오는 7일 PSG와 UCL 4강 2차전을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요주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마누엘 노이어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주축들이 빠져 어수선한 뮌헨은 전반 22분 부두 지브지바제에게 선제골을, 9분 뒤 에렌 딘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뮌헨은 전반 44분 레온 고레츠카의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면 한 골 차로 따라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은 케인, 올리세, 키미히 등 주축들을 한꺼번에 투입했고, 후반 12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오른발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31분 지브지바제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그래도 뮌헨은 끈질겼다. 후반 추가시간 올리세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키퍼 몸에 맞고 자책골이 돼 기어이 무승부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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